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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준비하면서..>
유튜브 채널 개설과 영상 제작을 해보면서 느낀 점과 그에따라 유튜브를 처음 시작해보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자세와 마인드에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일단 유튜브는 블로그 운영과 비슷하다는 점.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업로드해야하고, 해당 채널만의 주제와 색깔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유튜브가 특별히 어렵거나 진입장벽이 있다는 느낌보다는 블로그의 또다른 형태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혹시라도 블로그는 하고있지만 유튜브는 아직 낯설다 하시는 분들은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장난식으로라도 몇개의 동영상을 업로드 하다보면 블로그를 운영하는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다는걸 느끼실 겁니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자세>
유튜브. 일단은 마라톤과 같은 장기전 이라는 점. 한번 시작하면 5년, 10년을 생각하면서 채널을 이끌어 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임하시기 바랍니다. 초반에 너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면 안되지만, 채널개설시 내가 선택한 주제는 몇년이고 장기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꼭 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생산이 불가능하다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좋은 장비, 필요하지 않아?>
블로그의 경우 특별한 장비없이 보통의 컴퓨터와 키보드만 있으면 글을 쓰는데 아무 지장이 없지만 유튜브는 부가적인 장비가 필요합니다.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와 소리를 담을 수 있는 마이크,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선 일정 사양 이상의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약 1년전 제 친구녀석 한명이 유명한 PC게임 베X그X운X를 플레이하는 아프X카 방송을 하겠다며 컴퓨터며 여러 장비를 200만원 이상 들여 구매를 했습니다. 마음만 앞선던 그 친구는 방송이 자신에게 맞는지, 어떤 컨셉으로 운영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찰없이 장비만 먼저 구입해 버린것이지요. 지금 현재 방송은 안하고 게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장비가 문제가 아닙니다. 값비싼 장비에 대한 고민은 10만유튜버 이상이 되었을때 고민하기로 하고 일단은 가지고 있는 핸드폰과 1만5천원짜리 핀마이크 하나면 충분합니다. 앞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일단 해보는게 중요합니다.
<단순화 시킨 작업이 가능한가?>
어느정도 채널의 주제가 잡히고 컨셉이 잡혔다면 영상 제작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쏟을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합니다. 한개의 영상을 제작하는데 하루 3시간씩 2~3일이 걸린다면 유튜브를 전업으로 하지 않는 직장인이라면 일주일에 1~2개의 영상도 업로드하기 힘들겁니다. 몇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몇년 씩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땐 굉장히 지치고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제작하려는 영상을 얼마만큼 단순화시키고 단축시켜서 내가 무리없이 소화 할 수 있는 지에대한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영상 업로드의 양>
앞의 단순화 작업에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자신만의 페이스로 영상 작업에대한 시간을 표준화 시켰다면 이제 얼마만큼의 주기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것인가에대한 문제입니다.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유튜브 또한 콘텐츠의 양이 많을수록 성장속도는 빨라집니다. 물론 일정 수준이상의 콘텐츠를 말합니다. 1일 1영상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일주일에 2개 혹은 3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1개의 영상을 올리면 한달에 4개, 일년동안 해도 50개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콘텐츠양이 적다면 빠른 성장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영상 2~3개로 구독자를 몇천 씩 모은 사람도 있다던데? 같은 아주 특별한 케이스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말그대로 아주 특별한 케이스 입니다.)
<고민말고, 걱정말고, 힘을 빼자>
유튜브를 시작하고 이내 포기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종합해보면, 초반에 너무 많은 생각과 고민, 힘을 쏟았다는 점입니다. 유튜브에 들어가는 정성과 힘이 100-90-...30...20...0 이렇게 초반 오버페이스로 달리다보니 완주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는 것이지요. 처음 시작할땐 어느정도의 가이드라인만 잡고 "대충"만든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올려보세요. 페이스를 0..20..50...이렇게 조금씩 올리는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다시 만들어 올리고 반복되는 과정속에서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수정할 부분이 보입니다. 완성된 영상을 보고 지인이나 댓글로 피드백을 받게되면 자신이 몰랐던 부분도 찾을 수 있습니다. 고민하고 고뇌하는 시간에 일단 만들어서 올리는 영상 한개가 훨씬 더 값어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민20% 실행 80% 입니다! 일단 먼저 시작해 보세요! 길이 보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