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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머의 시대>
"00슈머"라는 용어가 참 많습니다. 바로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앞에 또다른 명사가 접목되면서 생겨난 합성어이죠. 오늘 알아볼 프로슈머의 프로(Pro)는 바로 생산자(Producer)에서 따온 단어입니다. 즉, 생산자이면서 소비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 "생산에 관여하는 소비자"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오늘날의 재화들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갑니다. 우리가 생산공정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아도, 소비자로서의 니즈(needs)를 생산자(기업)에게 어필하는것 만으로도 제품개발의 방향성과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는 훌륭한 프로슈머 입니다.
<프로슈머 마케팅>
산업사회에서 공급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소비자의 생산 참여기회가 많아지면서 기업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바로 "프로슈머 마케팅"을 통해서 말이죠.
제품이 출시될 때 그것을 가장 먼저 구입해 평가를 내린 뒤 주변사람들에게, 혹은 인터넷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을 뭐라고 부를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라고 부르죠.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러한 선구자 역할을 수행하는 분들의 정보를 접하고 신제품 정보를 얻거나 구매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전문적인" 프로슈머 역할을 하는 소비자들은 기업들의 신제품 초기 시장 정착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기업들은 이러한 프로슈머를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 개발 단계에 있어서 프로슈머 마케팅을 통해 이들을 적극 활용하고있죠. 프로슈머는 곧 "소비자"이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건 많은 대중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이는 곧 고객만족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시장조사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절약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자>
기업이 만들어놓은 제품을 "소비만하는"시대는 지났습니다. 우리는 소비자이면서 생산자입니다. 소비자가 수동적인 소비만 한다면 더이상의 발전은 없습니다. 우리는 크든 작든 항상 목소리를 내야하고, 기업은 그것을 경청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이 작은나라에서 세계적인 전자제품, 자동차, 기타 재화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이 잘 한것도 있지만 소비자인 우리도 큰 역할을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라며, 스마트한 프로슈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