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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이 높은데, 물가는 오르지 않는다?>

경제는 성장해서 호황인데, 물가는 그대로인 경제. 생각만해도 행복합니다. 경제학자들도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경제 상태" 골디락스.



일단 이 용어가 생겨난 배경을 알아봅시다. 골디락스는 gold+lock, 금과 머리카락. 즉, '금발머리'라는 뜻인데요, 1800년대 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에서 착안하여 생겨난 경제용어 입니다.



금발머리를 가진 소녀인 골디락스는 그녀의 삼촌집 근처에있는 숲속을 거닐며 놀다가 어느 오두막에 이끌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 안에는 뜨거운 수프, 미지근한 수프, 차가운 수프 세종류가 놓여져있었는데, 골디락스는 미지근한 수프를 먹고 잠이들고 맙니다. 그러나 사실 이 오두막의 주인은 숲속에 살고있는 곰 가족의 집이었죠. 집으로 돌아온 곰 가족은 골디락스를 깨우고, 놀란 소녀는 그 오두막을 떠납니다.



사실 뒤에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있지만, 골디락스 경제용어가 탄생하게된 배경의 이야기 부분만 알려드렸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소녀가 먹은 '수프'인데요. 너무 뜨껍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히 미지근한 수프를 선택한 골디락스를 경제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지요.


마케팅 시장에서도 골디락스가 선택한 "적당한 상태"의 물건을 선택하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제품 마케팅에도 활용합니다. 마트진열대에 값비싼 물건, 아주 저렴한 물건 사이에 "적당한"가격의 제품을 함께 진열해 놓아서 중간 가격의 제품을 선택하게끔 유도하는 마케팅이죠. 이러한 제품을 바로 "골디락스 가격"의 제품 이라고 부릅니다.



<골디락스 경제시대가 다시오길 바라며..>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골디락스 시대는 1990년대 부터 2000년대 초반 정도까지 입니다. 그 이후로 세계 경제의 거품이 빠지고 인플레이션, 고유가 시대를 맞아 불황의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많은 세계경제인 만큼, 안좋은 시기를 지나면 다시 좋은 경제 시대가 올 수 있을거라고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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