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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은 어떤 손?>

경제용어에 약한 사람이라도 "보이지 않는 손"에대한 이야기는 학창시절이나 TV등의 매체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떠한 상황을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한 용어인데, 본래의 뜻을 알지못하면 사실 보이지 않는 손이 어떤 손인지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뜻을 이해하고 나서야 아하! 하는것이지요. 오늘은 그 안보이는 손에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애덤스미스의 경제이론>

"보이지 않는 손"은 영국의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가 최초로 제안한 경제이론으로, 무려 1700년대 중반에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소개된 이론입니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교육과정에도 실리고 있는 이론이니, 참으로 오래되고 자명한 이론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그 안보이는 손이 어떤 손이냐고~라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원론적인 개념을 말씀드리자면 1700년대나 2020년대나, 사회를 이끌어가는 경제의 주체들이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이거나, 시장에서 상품을 파는 상인들,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주체들을 생각할수 있겠죠. 이러한 경제주체들이 정상적이고 건전한 시장사회 내에서 자유롭게 경쟁하게 놔두면, 따로 규제하거나 억압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경제의 질서, 부와 번영을 이룰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여기서 "보이지 않는 손"은 국가나 정부가 "보이는"손(법,규제)을 쓰지 않고도 시장을 놔두기만 해도 자동적으로 "잘 굴러간다."라는 의미를 갖고있습니다. 즉, '가만히 놔두라'는 뜻이지요. 이 이론은 훗날 자유방임주의와 경제적 자유주의의 기반이 됩니다.

<애덤스미스의 유토피아>

개념적인 의미로 보면 정말 멋진 시장입니다. 정부가 강력한 법과 규제로 통제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시장이 돌아가고 결과로는 질서와 부가 따라오는 시장이니까요. 하지만 그러기위해선 몇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첫번째. 완전 경쟁 시장일것, 두번째, 시장에 외부효과가 없어야 할것, 세번째, 시장의 균형 변화가 신속히 이루어 질것. 사실 오늘날에는 성립하기 어려운 전제조건임은 확실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정부의 시장개입이 이루어 지는 것이구요. 애덤 스미스는 어쩌면 세상을 너무 아름답게만 생각한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애덤스미스의 이론은 시장의 자유를 존중해주는 자유주의 시장경제체제 확립에 일조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에는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는 손이 공존하는 경제체제의 국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떤것이 맞다, 틀리다가 아닌 균형잡힌 시장체제가 중요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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