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쇼핑몰 이름, 얼마나 중요할까?>

쇼핑몰의 이름은 곧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품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것보다 하나의 브랜드로서 인식하게 될때 그 가치가 올라가는것 처럼, 아무리 작은 개인 쇼핑몰이라도 이름을 통해 '브랜드화' 시키는것이 장기적인 사업관점에서 봤을때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쇼핑몰을 창업하실때, 특히 네이버쇼핑이나 기타 오픈마켓 같은경우 몰의 이름을 크게 고민하지 않고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추후에 제한적인 횟수로 변경이 가능하거나 또는 변경이 불가능 할 수 있기때문에 처음에 충분한 고민을 한 뒤 작명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냥 막연하게 쇼핑몰 이름을 지어보라고하면 작명가 할아버지가 오셔도 불가능합니다. 몰의 이름을 정할때 고려해야할 점을 단계별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Step 1. 판매하는 아이템이 무엇인가?>

일단 쇼핑몰의 이름을 짓기전에는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은 무엇인지 부터 정하는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냥 멋지고 예쁜 단어로 쇼핑몰 이름을 먼저 정해놓고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정하려고 한다면 이름과 아이템과의 매칭도 되지않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들어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이 낚시용품이라면 낚시와 관련된 단어를 수집하거나 유아용품, 장난감 등을 판매한다면 그와 관련된 단어를 수집해보세요.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과 연관된 단어를 수집하는것이 포인트 입니다.

<Step 2. 누구에게 판매할 것인가?>

판매할 아이템이 정해졌다면 타겟층을 분명 고려하게 될겁니다. 의류 쇼핑몰이라면 10대~20대를 겨냥할지, 30~40대를 겨냥할지. 이런것 말이죠. 만약 40~50대 여성을 겨냥한 의류 쇼핑몰에 "큐티", "핑크", "공주" 이런 단어를 넣어서 이름을 짓는다고 생각해봅시다. 과연 해당 연령층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단어선택일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앞서 이야기한 판매하는 아이템과 해당 타깃층이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의 단어를 수집해나갑니다. 아이템 선정도 그렇고 타겟 선정도 그렇고 네이밍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식으로 범위를 계속 좁혀가야 합니다.

<Step 3. 차별화된 컨셉이 있는가?>

쇼핑몰을 창업하고자 하셨다면 나름 경쟁사 분석도 해보고 시장분석도 해보셨을 겁니다. 사실 쇼핑몰 시장이 너무 포화시장이다보니 어떤 특별하고 차별화된 컨셉이 있지않으면 그저 그런 비슷한 쇼핑몰로 평가되기 쉽습니다. 나만의 차별화된 쇼핑몰 특징이 있다면 그것을 나타낼만한 단어를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20~30대이면서 혼자 자취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성비 좋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창업할 예정이라고 생각해봅시다. 어느정도 판매아이템과 타깃층이 정해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단어를 생각해내는 겁니다. 키워드는 "20~30대", "자취", "가성비", "가성비 생활용품"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다시 세분화해서 20~30대 젊은층을 상징할 수 있는 키워드, 자취와 관련된 키워드, 가성비 아이템을 상징할 수 있는 키워드를 잡아나가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이런식으로 판매하는 아이템, 타깃층, 쇼핑몰의 특징, 컨셉등을 상징적으로 나타낼수 있는 단어들을 조합하여 쇼핑몰 이름을 작명합니다.

지금까지 쇼핑몰 이름을 정하는데 있어서 어떤식으로 접근해 나가야 할지 알아보았습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장인 우리는 내 쇼핑몰에 대해 너무나 잘 알지만, 찾아오는 고객들은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치면 '간판'의 역할을 수행하는 쇼핑몰 이름이기때문에, 쇼핑몰의 컨셉과 판매하는 아이템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를 이용하여 멋진 이름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