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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데믹스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정보의 과잉시대. 지금 보는 정보가 몇시간 뒤면 쓸모 없어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의 범람 속에서 올바르고 가치있는 정보만 선별해 낼 수 있다면 좋을텐데, 가치판단을 하기도 전에 무수한 정보들은 필터 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이야기해 볼 인포데믹스(infodemics)는,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 + 전염병을 뜻하는 에피데믹스(epidemics)를 합친 합성어 입니다. 미국의 전략분석기관 인텔리브리지의 회장 데이비드 로스코프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근거 없거나 잘못된 정보(루머)들이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해 전염병 처럼 빠르게 확산되어 사회, 경제분야에 더불어 국가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을 가진 용어 입니다.



<익명성이 주는 책임감>

수많은 정보가 넘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상에서 익명성이 주는 책임감은 미비합니다. 누군가는 가십거리로 손쉽게 작성한 글이 누군가에겐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고,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포데믹스는 특정한 이슈가 발생하거나 관심이 대두되었을때 빠르게 확산해 갑니다. 무심코 올린 게시글 하나가 나비효과가 되어 국가적인 문제로 까지 이어지는 것이지요. 최근 범람하는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는 개인의 범위를 넘어 국가적 손실로 이어집니다.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시대>

정보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정보에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인포데믹스를 막기위해선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되고 있지만, 진짜 중요한건 올바른 판단력을 기를 수 있는 사회의 자정적 노력입니다. 병에대한 면역력을 기르듯, 잘못된 정보에 대한 사회의 면역력을 길러야 하는 것이지요. 스마트폰 버튼 하나로 수천, 수만의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는 만큼, 그에따른 영향력을 인지하는 책임감 또한 필요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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