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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마켓, 진화하는 소비 시장

쇼핑 시장의 트렌드는 비접촉 언택트 시대를 지나 이제는 온(On-line)택트 시대입니다. 이런 것도?라고 할 정도로 모든 분야, 모든 제품에 있어서 온라인 구매와 배송이 가능해졌고 소비자가 영위할 수 있는 시장의 형태도 더욱더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알아볼 세포마켓 또한 다양한 온라인 시장 중 하나인데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은 단순히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구매하고 결제하는 방식을 넘어,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반영하고 담아낸 더 다양하고, 더 새로운 트렌드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세포마켓

요즘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세포마켓, 어떤 방식의 쇼핑채널 일까요? 바야흐로 1인 미디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한 명의 개인이 기업과도 견줄 만큼 힘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해 내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죠.

세포마켓은 개인이 운영하는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시장을 말합니다. "세포"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기존 거대 시장에 비해 매우 작은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판매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세포가 분열하여 늘어가는 것에 비유해 지어진 이름입니다.

 

 

세포마켓의 매력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일이라면 기존에 존재하는 대기업들의 쇼핑몰, 오픈마켓 채널이 훨씬 유리하고, 경쟁력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왜 세포마켓을 좋아하고, 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공감대 형성"에 있습니다.

SNS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온라인상에서 특정 인물(인플루언서)와 오랜 시간 소통하며 일상을 공유하고 지켜보게 된다면, 마치 그 사람과 친구가 된 것 같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왔던 사람과 같이 인식하게 됩니다. 해당 인물이 나의 우상이거나 롤모델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사용하는 물건, 착용한 옷 등에도 관심이 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인플루언서가 자신이 사용하는, 혹은 추천하는 제품들을 올리면 이를 받아들이는 팔로워들의 입장에서는 마치 친한 친구가,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이 추천해 주는 제품이라 인식하게 되어 경계심을 낮추고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지요.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에서는 하기 힘든 세분화된 마케팅 기법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의 쇼핑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누구나 진입하기 쉽고, 판매하기도, 구매하기도 쉬운 만큼 부작용 피해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입장벽이 낮고 아직 시장이 단단히 자리 잡히지 않은 만큼,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성숙한 의식이 필요할 것이며, 이들을 위한 안전장치 또한 법제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극복해 나간다면 세포마켓은 또 하나의 쇼핑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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