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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창업 및 사업자등록을 위해, 비상주 사무실 계약 시 참고할 사항들에 대해 짚고 가겠습니다.
비교적 임대차 계약의 절차가 간단하고 쉽지만, 사무실 계약 전 몇 가지 유의할 사항과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어느 지역에서 임대를 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선 개인의 창업 규모나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단 상주사무실이 아닌 비상주 사무실로 임대를 한다고 했을 때, 실제 사무실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이 있으므로, 계약한 소호사무실에 자주 들를 일은 없을 겁니다. 만약 저같이 사업자 등록을 위한 주소지만을 필요로 하는 경우엔 거의 들를 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하지만 비상주 사무실 주소로 사업자 등록을 하게 되면 국가에서 보내주는 관련 우편물 등은 사업장 소재지로 발송이 되니 우편물 수거를 위해 주기적으로 한 번씩은 들러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집과 가까운 쪽에서 사무실을 계약을 하는 것이, 왔다 갔다 하는데도 수월 하다는 생각입니다.
추후에도 사업장 주소는 변경이 가능한 부분이니 비상주 사무실 계약은 일단 집과 가까운 쪽이 좋겠습니다.
판매할 제품에 따라 사무실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일단 온라인 판매라는 큰 틀은 같지만, 그 안에서 다시 어떤 카테고리에서 어떤 제품을 판매할 것인가에 따라 사무실을 임대하여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공산품을 판매하는 경우라면 거의 대부분의 소호 사무실 등록이 가능하고 심지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나 주택도 사업자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사업장 소재지에 관한 부분은 관대한 편이지만 특수성이 있는 제품 (의료기기 판매나 식품제조 판매 등)을 판매할 때는 사무실이 입점한 건물의 용도에 따라서 허가 여부가 결정됩니다. 가령 의료기기 같은 경우 사업장의 건물 용도가 "근린생활시설"이어야 하며 업무시설이나 주거용 주택 등은 허가가 되지 않습니다. 식품제조 온라인 판매 같은 경우 식품제조 가공업에 대한 허가를 받은 후 근린생활시설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혹시라도 특이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판매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해당 제품에 대한 사업장 소재지 제한이 있는지 여부를 먼저 검토하신 뒤, 임대하려는 사무실이나 비상주 사무실에 먼저 연락하여 입점한 건물의 용도나 사업자등록 및 계약 가능 여부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무실 주변 환경 및 제공 서비스 체크
거주하는 집과 가까운 사무실을 임대했다면, 비상주 사무실이라 해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므로 종종 방문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체크할 사항은 사무실 주변 주차 환경 이라던지, 공용 회의실, 공용 사무기기가 어떤 종류가 몇 대나 구비되어있는지, 사용이 자유로운지 여부 등을 확인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 또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서비스 부분은 바로 "우편"수신 서비스입니다. 대개의 소호사무실은 임차인의 우편물을 수령해서 보관해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수령한 우편물을 모아서 주기적으로 임차인의 집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곳도 있으니 이런 부분을 확인해 놓으시면 우편물을 찾으러 방문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사무실 계약 시 임대료 및 보증금 관련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계약 및 임대료 부분입니다. 일단 소호사무실 몇 군데를 후보로 올려놓으시고 임대료 비교를 해봅시다. 비상주 사무실의 경우 월 단위의 단기계약 형태가 많고, 계약기간이 3개월, 6개월, 1년 식으로 높아질 경우 임대료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시즌별로 임대료가 변동이 있는 곳도 있으니 이 부분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계약 시에는 보증금을 요구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데 보증금을 납부할 경우 계약 만료 시 되돌려 받을 수 있는지, 중도 계약 해지를 할시에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여부를 계약 전 확인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핵심적인 몇 가지 사항만 잘 확인하고 계약한다면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고 나면 이제 사업자 등록 및 통신 판매업 등록 후 사업을 시작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