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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지수?

블로그 운영을 이제 막 시작하거나 하고 있는 분이라면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블로그 고수들로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블로그 지수"를 높여야 한다는데, 도대체 블로그 지수는 뭐고 그 지수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가? 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해주질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내 블로그 점수

블로그에 글을 게시하게 되면, 맨 처음 그 글을 평가하는 건 블로그 방문자가 아닌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이 글을 평가하게 됩니다. 고도화된 알고리즘으로 내가 쓴 글이 정보력이 있는 글인지, 독창성이 있는지, 주제에 맞는 글인지 기타 등등 여러 가지 평가항목을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되며, 올바른 정보라고 판단이 되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검색 노출을 시켜줍니다. 이러한 과정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내 블로그 전체에 대한 신뢰도 점수가 쌓여가게 됩니다. 우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치는 없지만 블로그 지수라는 것은 엄연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블로그 지수를 높일 수 있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수치를 높여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하고 있으면서도 잘하고 있는 건지, 잘못하고 있는 건지 판단이 안 서기 때문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꼼수를 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아무래도 내가 쓴 글이 상위 노출되기를 바라고 더 많은 방문자가 유입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포스팅을 작성할 때 편향되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글을 쓰게 될 수도 있고, 실시간 검색에 의존하여 일시적인 가십거리만을 찾아 포스팅을 이어가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방식의 운영이 통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의 검색엔진 알고리즘은 정말 고도화되어 그런 꼼수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로직 만으로도 이 글이 단순 광고글인지, 정말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글인지 평가가 가능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블로그 강의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네이버의 C-RANK나 D.I.A 로직 등 어려운 알고리즘 용어들을 설명하면서 블로그 운영법에 대한 내용을 강의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렇게 어렵게 배울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국 로직이 평가하는 내용은 한 주제에 대해 독창적이고 충실하게 포스팅을 작성했는가, 그로 인해 다른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어가고 있는가에 대해 평가합니다. 결국, 솔직하고 유용한 정보를 작성한다면 검색 상위 노출이나 블로그 지수는 자연스레 올라가는 것입니다.

 

블로그의 원초적인 기능에 대해 생각해 보기

항상 글을 작성할 때, 블로그의 순기능을 생각하면서 글을 작성하면, 어떠한 고도화된 로직이 내 글을 평가해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 창작해낸 독창적인 글을 컴퓨터가 평가하고 점수를 매긴다는 점은 약간 자존심이 상하지만,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접근해 나간다면 내 블로그를 키워나가는데 좋은 수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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