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落水)효과. 부유층의 부(富)늘려주면 자동적으로 저소득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는 이론. 이 이론을 처음으로 사용한 미국에서는 트리클 다운(trickle down)효과라고 불리며 사용되는 이론 입니다. 처음 시작은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임중이던 1980년대에 미국에서 채택하여 실시가 되었던 경제정책 이며, 우리나라 또한 대기업 중심 정책으로 나라가 성장한 만큼, 낙수효과를 기반으로 한 성장 정책이 지금까지 주를 이뤄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대기업과 부자들의 경제가 활성화되어 그들의 소비지출이 늘어나게 되면 자연적으로 그 아래에있는 하청기업의 일감이나 소상공인들의 경제 회전율이 어느정도 보장된다는 것이니까요. 과거에는 이러한 방식이 어느정도는 통했습니다. 고도성장의..
"악화(惡貨)는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한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한자어를 풀이해보면 "품질 가치가 낮은 화폐가 좋은 품질의 화폐를 몰아낸다." 라는 뜻인데, 16세기 영국의 금융학자 토머스 그레셤(Thomas gresham)이 엘리자베스1세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생겨난 법칙입니다. 당시 영국은 나라의 화폐로서 실제 귀금속인 '금'으로 만든 금화와 '은'으로 만든 은화를 유통했는데, 경제가 안좋아지면서 새로 발행되는 화폐에는 금과 은의 순도를 낮추고 발행하게됩니다. 그렇게되자 시민들은 기존의 순도높은 금화와 은화는 집에 모셔두고, 새로나온 순도낮은 화폐만 사용하게 됩니다. 순도가 높든 낮든 화폐의 액면가 가치는 동일했으니까요. 결국 시장에는 순도낮은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몰아낸 셈이 된..
각국의 상대적인 물가수준을 비교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단순히 환율로 물가수준을 비교한다면 다른 나라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 낮은지 감도 잘 오지 않고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입점해있는 "맥도날드"에서 나온 동일한 제품(빅맥)의 각 나라별 판매가격으로 물가를 비교해 본다면? 미국의 빅맥은 5000원인데 우리나라는 4500원이다? 물가차이, 어느정돈지 감이 확 오시죠? 이렇게 쉽고 간편하게 국가간의 물가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처음 고안해 낸건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입니다. 1986년도에 처음나온 지표이니 벌써 30년도 더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같은 물건은 어디서나 그 값이 같아야 한다"라는 원칙을 시작으로 각국의 통화가치가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
기회비용이라는 용어는 우리 생활속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오늘은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기회비용은 어떤 뜻을 가지고있는지 알아보고 그에따른 예시도 살펴보겠습니다. 경제적관점에서 바라보았을때, 여러가지의 경제재 중 가장 효용성이 높은 것을 선택하고, 선택받지 못한 나머지 경재제들의 가치를 기회비용이라고 부릅니다. 즉, 어떤 최선의 행위를 위해 포기해야하는 다른 방안들의 최대 가치를 일컫는 말이지요. *사실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해보고자 조금 어렵게 쓴 말이긴 한데, 일상적인 상황에서 쓰여지는 기회비용과 같은 의미 입니다. 역시 쉬운 예를 들어보면 이해가 빠르죠. A씨는 현재 10만원이 있습니다. 이돈을 어떻게 쓸까 고민한던 중 3가지 방안이 떠오릅니다. 첫번째 방안 :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1년뒤..
오늘은 기업의 경영방식 중 하나인 "사외이사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단어의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외(社外) : 회사의 바깥, 회사직원이 아닌 외부의 사람 이사(理事) : 일정한 단체를 대표하여 사무를 집행하는 지위를 가진 사람 제도(制度) : 제정된 법규나 법칙 즉, 기업이 자신들의 소속 사람이 아닌,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사람을 영입하여 기업의 업무 및 사무를 집행하는 인물을 두게끔 하는 법제도를 가리킵니다.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에서 채택하여 실행하고있는 제도이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IMF 외환위기를 겪고난 후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여 운영중 입니다. 기업과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인물을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둠으로써 기존 경영진들의 독단적이고 폐쇄적인 기업운영을 감시하고, 효과적인 경영에 대..
대체제와 보완재, 신문이나 뉴스에서 재화의 가격 상승과 하락에 관련된 기사를 접하게되면 많이 보이는 단어입니다. 오늘은 이 두단어의 뜻과, 관련된 예시를 통해 실제로는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제목 에서 바로 이해할 수 있듯이, 서로 다른 재화지만 실제 사용되는 효용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는 재화를 말합니다. 서로 대체제의 관계에 있는 재화들을 대표적인 예로 들어보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콜라와 사이다, 버터와 마가린 등 입니다. 서로 비슷한 효과를 내는 재화들이기 때문에 경쟁관계에 있다해서 "경쟁재"라고도 불리며 한쪽의 가격이 올라가면 다른한쪽의 수요가 급등하는 효과를 지녔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해서 소고기와 대등하거나 더 비싸게 느껴질때, 돼지고기 보다는 소고기를 구매하게되는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