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과잉시대. 지금 보는 정보가 몇시간 뒤면 쓸모 없어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의 범람 속에서 올바르고 가치있는 정보만 선별해 낼 수 있다면 좋을텐데, 가치판단을 하기도 전에 무수한 정보들은 필터 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이야기해 볼 인포데믹스(infodemics)는,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 + 전염병을 뜻하는 에피데믹스(epidemics)를 합친 합성어 입니다. 미국의 전략분석기관 인텔리브리지의 회장 데이비드 로스코프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근거 없거나 잘못된 정보(루머)들이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해 전염병 처럼 빠르게 확산되어 사회, 경제분야에 더불어 국가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을 가진 용어 입니다. 수많은 정보가 넘치고 있는 ..
시대에따라 소비의 트렌드는 항상 변화합니다. 2020년을 맞이한 지금, 소비 트렌드의 주요 화두는 "편리함"입니다. 소비자에게 편리함은 곧 "시간"의 확보이며, 자신에게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재화와 서비스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열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재화의 생산자와 공급하는 공급자의 서비스도 이에맞춰 변화하고 있죠. 바로 이러한 소비 트렌드의시대. "편리미엄 시대"입니다. 편리미엄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 입니다. 편리함은 어떤 뜻인지 알겠는데, 그렇다면 프리미엄은? 프리미엄의 의미에는 특정한 어떤것을 얻기위해 정가 의외의 비용을 지불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즉, 내가 편리하다면 돈을 더 주고라도 이용한다는 소비행태를 뜻하는 용어인 것이지요. 편리미..
예전 포스팅에서 "프로슈머"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소비자의 권리와 입지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만"하는 입장에서 더나아가 생산에도 관여를 하게된다는 뜻에서 나온 용어가 프로슈머 였죠. 오늘 알아볼 팬슈머도 비슷한 맥락 입니다. 팬슈머는 Fan과 Consumer의 합성어로, 어떤 분야에 열광스러운 팬(Fan)이 재화와 서비스의 제작과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결과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쉬운 예로, 과거 TV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방식은, 지원자가 전문 심사위원에게 심사를 받고 순위 결정 및 맴버로 결정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때문에 방송을 소비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선 방송사에서 보내주는 방송을 일방적으로 ..
바야흐로 공유경제의 시대입니다. 공유경제란, 물건이나 설비, 부동산 등 유형의 객체에 대해 개인이 "소유"하는 개념이 없어지고 어떤것이든 간에 필요한 만큼, 필요한 시간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여 이용 후 반납하면 뒤이어서 다른사람이 또다시 그것을 소비하는 경제체제를 일컫는 말입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를하는 시대인 만큼, 소유해서 오래쓰기 보다는 급변하는 사회의 속도에 맞게 필요한 만큼만 쓰고, 다른것으로 갈아타는 소비문화가 작용한 것이 큽니다. 요즘같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환경오염도 줄이자는 취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문화입니다. 1. 탈 것 자동차 및 각종 이동수단. 옛날에는 소유의 개념과 재산의 개념이 강했다면 이제는 필요할때 빌려쓰는 개념으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걸어가다가도 자동차가 필요하면..
2080의 법칙이라고도 불리는 파레토의 법칙. 19세기에 이탈리아 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가 우연히 땅에있는 개미들을 발견하고 관찰하다가, 수많은 개미들 중 실질적으로 일하는 개미들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의 개미는 일을하지 않고 놀고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를 경제학적인 관점에 접목시켜 전체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한다는 이론을 세우게 됩니다. 19세기초에 나온 이론이지만, 2020년 현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지금, 파레토의 법칙은 극명하게 우리 사회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의 내노라 하는 부자들 20%가 전체 부의 80%이상을 소유하고 있고, 경제 뿐만아니라 사회, 경영 전반에 걸쳐 20:80 법칙이 적용됩니다. 유통업계에서도 전체 매출의 80%는 20%의 고객들이..
경제용어에 약한 사람이라도 "보이지 않는 손"에대한 이야기는 학창시절이나 TV등의 매체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떠한 상황을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한 용어인데, 본래의 뜻을 알지못하면 사실 보이지 않는 손이 어떤 손인지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뜻을 이해하고 나서야 아하! 하는것이지요. 오늘은 그 안보이는 손에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보이지 않는 손"은 영국의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가 최초로 제안한 경제이론으로, 무려 1700년대 중반에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소개된 이론입니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교육과정에도 실리고 있는 이론이니, 참으로 오래되고 자명한 이론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그 안보이는 손이 어떤 손이냐고~라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습니다.원론적인 개념을 말씀드리자면 1700년대나..